미국방부는 미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벙어리 대인지뢰 가운데 한반도 작전용과 훈련용을 제외한 물량을 다음주 모두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 브리핑에서 미육군이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단이 개발될 때까지는 한반도에서 1백만개에 가까운 지뢰를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물량은 한반도에서 유사시 군사적 대응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주변에 매설된 대인지뢰 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소한 수만개가 된다고 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미국방부가 2006년까지 대인지뢰 대체수단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내년에 4백70만달러의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 방어용과는 별도로 미군의 훈련용으로 소량의 지뢰를 미육군이 계속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물량은 밝히지 않았다.
베이컨 대변인은 미육군이 오는 30일 인디애나주 크레인의 미육군 탄약처리장에서 폐기대상벙어리 대인지뢰의 뇌관을 제거한 뒤 불도저로 땅을 파고 묻은 다음 폭파시킬 예정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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