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츠 볼런티어(Volunteer)' 프로그램이 경제위기로 위축된 배낭여행과 어학연수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키부츠 볼런티어는 키부츠(이스라엘 협동농장)에 머물면서 노동을 제공하는 대가로 숙식과약간의 용돈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과 최근 늘어난 실직자들에게 매력이 되고 있다.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므로 경제적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매월 70~1백달러 정도 지급되는 용돈을 모아 인근 국가로 여행도 할 수 있어 해외문화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다.
자원봉사자인 볼런티어들은 과수원, 식당, 세탁소, 목장, 양계장, 공장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는 키부츠에서 개인 취향에 따라 직종을 선택, 하루 6~8시간 정도의 노동을 하게 된다.자유시간에는 외출을 하거나 키부츠내에 있는 영화관, 디스코텍, 수영장등 위락스포츠시설을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나 이웃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으면 한달에 3일 정도 주어지는 휴가를 모아 한꺼번에 사용하면 된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철저히 단체로 이뤄진다. 2~3명이 방을 같이 쓰며 식사는 공동식당을 이용한다. 아침과 저녁에는 빵과 잼, 삶은 계란, 토마토등 간단한 음식이 나오고 점심은 닭고기, 칠면조, 스프, 밥, 스파게티등이 제공된다.
지원자들의 키부츠 배정을 맡고 있는 곳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키부츠 프로그램 센터. 국내에서는 키부츠 한국대표부(02-718-6112)에서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지원 자격은 만 18세~32세 남녀로 심신이 건강하고 생활영어 구사능력이 있으면 된다. 키부츠에서는 영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위한 2주간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면 영문 건강진단서, 여권사본, 재학증명서(학생에 한함)등을 포함한 지원서를 키부츠 한국대표부에 제출하면 된다.
방학기간에는 신청자가 많으므로 빨리 접수하는 것이 좋고 키부츠에서는 단기 체류자보다는최소 8주이상 체류 가능한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비용은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왕복항공료와 이스라엘 의료보험료, 비상금등을 합쳐 1백50만원 정도 필요하다.〈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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