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 주인공 워크숍 거쳐 선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의 중견 연극기획자와 서울의 연출가가 손을 잡고 새로운 개념의 극단을 창단한다.

'극단 분도'. 오는 9월말 창단공연을 가질 이 극단은 '분도예술'의 윤순영 대표가 연출가 장두이씨(대경대 전임교수)와 함께 철저한 훈련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서구식 개념의 극단. 상임단원이 무조건 모든 공연에 참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연 제작에 앞서 주인공 후보를 공개 모집, 약 2개월간 워크숍 훈련을 거친 참가자중 최종 출연자를 선발하는 것.

지난해 지역 연극인들과 함께 '불' 공연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윤순영씨는 "단순히 일회성 공연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매년 워크숍을 통한 공연으로 대구 연극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극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연진과 스텝에 대한 워크숍 지도와 창단공연의 연출을 맡게 될 장두이씨는 연극과 무용을 동시에 전공한 실력꾼으로 미국, 독일 등 국내외에서 연극과 무용공연에 주연으로 출연했거나 연출을맡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영화, TV, 문학 등에도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오는 9월 25일부터 3일간 대백예술극장 무대에 올려질 창단공연 '한마리 새가 되어'(나상천 작,장두이 각색·연출)는 노래가 있는 창작 초연작. 총출연진 6명으로 작가 지망생 청년과 폭주족 소년,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는 간호원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현실의 문제를 코믹하게되짚어본다.

워크숍 모집인원은 총 8명으로 18세 이상 남녀(직장인 포함) 누구나 참가할수 있다. 신청 접수는오는 10일~22일까지 받으며, 23·24일 면접은 참가자의 특기 및 대화를 통한 즉석 연기시험으로치러진다. 문의 42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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