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세리 일시에 스포츠 재벌

'최고의 수출상품' 박세리는 이번 US여자오픈골프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2연승 달성이라는대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엄청난 '돈방석'에 올라 앉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6만7천5백달러.

박세리는 이로써 올 시즌 들어서만 52만5천1백70달러(한화 약 7억3천만원)를 벌어들여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에서 4위권에 진입, 상금왕까지 노리게 됐다.하지만 박세리의 이 소득은 아무것도 아니다.

우선 스폰서인 삼성그룹으로부터의 포상금이 상금에 추가되는데 박세리는 이미 98LPGA챔피언십 우승의 대가로 삼성그룹으로부터 4억원의 우승.특별포상금을 거머쥐었다.삼성그룹은 US여자오픈 우승, 메이저대회 2연승 달성의 대가로 또 다시 수십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박세리는 이처럼 공식적인 상금.포상금 이외에 앞으로 광고출연료 등으로 수백억원의 몫돈을 만지게 될 전망이다.

물론 스폰서인 삼성그룹의 양해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 사안으로 박세리와 갈등을 빚을 경우 오히려 삼성그룹의 손해가 크기 때문에 계약내용으로 옭아매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보인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가 나이키사와 3백만달러,삼보컴퓨터, 동양제과 등 국내 기업과 약 7억원씩에 CF 출연계약을 맺어 약 1천만달러(한화약 1백40억원) 안팎의 '스포츠재벌'이 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일약 세계 여자골프계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떠오른 박세리를 국내.외 기업들이 내버려두지않으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

따라서 박세리는 박찬호를 능가하는 '스포츠 재벌'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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