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가중 이동전화 관리 이렇게

휴가기간중 이동전화를 가져가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가장 흔한 경우는 이동전화를 물에 빠뜨리는 것. 이때는 우선 배터리를 떼어낸 뒤 물기를닦아내고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전화기 전원을 새로 켜는 것은 금물. 잘 말린답시고 분해하거나 조작해 보다가는 아예 못쓰게 만들기 쉽다.

가능한 빨리 제조업체나 이동전화 사업자 A/S센터로 가져가는 것이 현명하다. 습기가 완전히 제거됐겠지 하며 방치하다간 심각한 고장이 생길 수 있다. 단 바닷물에 빠뜨렸을 경우에는 복구가 거의 어려우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직사광선이나 고온상태, 특히 승용차 안에 단말기를 두고 내렸다간 액정이나 칩 등이 상하기 쉬우므로 보관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말기를 분실했을 경우 다른 사람의 사용을 막기 위해 분실신고와 함께 사용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분실사고에 대해서는 사업자마다 사용실적에 따라 시중보다 싸게 단말기를 제공하므로 자세히 문의해본뒤 새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신세기통신(017) 가입자의 경우 오는15일부터 중고단말기를 무료로 빌려쓸수 있다.

사업자간 경쟁이 심해 아직 신규가입 비용이 싸기 때문에 의무사용기간이 지났다면 분실한단말기는 사용정지를 신청하거나 해지하고 아예 새로 가입하는 것도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

휴가기간 중에 사용하기 위해 이동전화에 가입하는 것은 낭비.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이동전화 선불카드를 구입, 사용한다면 불편을 덜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 지점이나대리점에서 선불카드를 구입하면 디지털 단말기와 번호를 부여받아 카드금액이나 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요금이 10초당 65원으로 비싼 것이 흠이지만 단기여행이나 출장 때 고려해볼만한 서비스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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