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전통문화의 맥이 면면이 이어져오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위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을 한달여를 앞둔 8월 7, 8일 이틀동안 경주보문호 선착장옆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보문호 전위예술제'. 국내 최고의 전위예술가들이 총망라되는 이번 무대는 '새 천년의 미소'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춤, 설치미술, 퍼포먼스, 별신굿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 한마당이다.이번 전위예술제는 7일 오전 10시 정하수, 이문형씨등의 설치미술작업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오후 7시 전야제에는 한국의 대표적 행위예술가인 무세중, 무나미씨가 한바탕 전위고사굿을 펼치며 엑스포의 성공을 축원한다.
이튿날 8일 오후 4시에는 지역 젊은 전위예술가들이 보문호 이곳저곳에서 난장트기로 앞놀이를 펼치고 온누리국악예술단의 길놀이와 동해안별신굿이 신명을 돋운다. 이어 백현순무용단, 김소라현대무용단이 오프닝무대로 동서양의 춤판을 선보이고 최근 파격적인 음악으로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신혜밴드의 록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또 현대무용가 최데레사, 전위음악가 박미루, 행위예술가 김백기.서승희.최소리씨, 국악인 최규연씨등이 무용, 미술, 음악, 연극, 타악, 판소리로 새로운 천년을 향한 몸부림을 형상화한 전위예술무대를 꾸민다.
한편 패션디자이너 최복호.조성진씨등이 패션퍼포먼스라는 새로운 행위예술을 선보이며 출연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나서는 어울림 마당인 총체퍼포먼스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예술감독 최복호씨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미학을 선보임으로써 문화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유로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이번 전위예술제의 기획의도"라고 밝혔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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