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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실금융 정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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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위기의 악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중국은 눈에 띄지 않는 금융상의 위험 제거를 위한 부실 금융기관 정리작업을 전개중이라고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의 비즈니스 위클리가 1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위클리는 중앙은행인 중국은행이 지난달 하이난(海南)개발은행과 베이징(北京)의중국벤처기술투자공사를 폐쇄조치한 것은 금융질서 확립과 금융체제 개혁 심화로 위험을 방지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월에도 부동산 및 증권투자 실패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된 중국 제2의 신탁투자회사인 중국농업개발신탁투자공사가 폐쇄됐으나 대중이 침착한 반응을 보여 사회혼란 유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불법적인 금융기구와 금융업을 폐쇄조치하는 것을 골자로한 규정 초안이 이달초순 국무원에서 통과됐다면서 이 규정이 추가적인 수정과 보완을 거쳐 공표되면 더 많은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은행 부실채권, 만기채무 상환능력 결핍 등 드러나지 않는 중국의 금융위험이 즉각격렬한 금융위기를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지불능력의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 방지하는것이 위험의 최소화를 위한 급선무라면서 지불 불능 금융기관의 폐쇄가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신문은 신탁회사의 폐쇄가 말썽 많은 신탁투자업계의 문제점을 처리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개시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탁산업은 금융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들 가운데 악 3분의1이 적자이고 3분의1이 수백억위앤(元)에 달하는 부채를 지불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는 등 가장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부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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