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식수 23%늘고 평가액은 4%감소

올 상반기 30대그룹 총수 중 대우 김우중 회장이 보유주식을 가장 많이 늘렸으며 현대 정몽헌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평가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하락의 여파로 주식평가손이 가장 컸던 총수는 SK의 최종현 회장이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그룹(1백86개 상장사) 총수의 보유주식 수는 작년말 1억1천4백70만주에서 6월말 1억4천1백60만주로 2천7백만주, 23.45%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평가액은 9천93억원에서 8천6백99억원으로 3백94억원,4.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보유주식이 가장 많은 총수는 대우의 김우중 회장으로 4천4백82만주에 달했으며현대 정몽헌 회장(1천9백92만주), SK 최종현 회장(9백68만주) 등이 뒤를이었다.30대그룹 총수들간에 주식보유에 따른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SK 최종현회장은 보유주식의평가액이 작년말 4백73억원에서 6월말 2백53억원으로 2백20억원이나 감소, 주가하락의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현대 정몽구 회장과 동아 최원석 전회장의 주식평가손도 각각 2백16억원, 1백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 정몽헌 회장은 6백84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으며 삼성 이건희 회장(1백38억원),대상 임창욱회장(87억원) 등도 큰폭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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