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충식 완투로 8승 수확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2승을 챙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삼성은 13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2차전에서 박충식의 완투를 바탕으로 홈런 3방 포함 9안타와 볼넷 9개를 집중, 9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OB전 9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시즌 41승1무32패를 기록, 3위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다.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홈런포 대결로 진행됐다. 삼성은 고비마다 홈런 3방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달아났고 OB도 홈런 2방으로 따라붙었다.

OB는 2회초 좌익선상 2루타로 진루한 심정수를 안경현이 좌전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고 삼성은 2회말 곧바로 신동주와 정경배의 2루타 2개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다.첫번째 승부처는 3회말. 삼성 이승엽은 중월 투런홈런(시즌28호)으로 상대를 주눅들게 만들었고 양준혁은 볼넷과 폭투로 3루까지 간후 김한수의 우전안타때 홈인, 1점을 보탰다.OB는 5회초 안경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고 2점차로 쫓기던 삼성은 6회말 1사1루에서 대타 최익성이 상대 선발 박명환의 2구째를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 6대2로 달아났다. 그러나 OB는 7회초 진갑용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8회초에는 우즈의 좌중월투런홈런으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막판 위기에 몰렸으나 8회말 2사후 터진 김한수의 중월 3점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박충식은 9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으며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8승(5패)을 완투로장식했다.

◇전적(13일)

▲대구

O B 010010120-5

삼성 01300203×-9

△삼성투수= 박충식(승) △OB투수= 박명환(패) 박상근(6회) 유택현(6회) 최용호(6회) △홈런= 이승엽(3회2점) 최익성(6회2점) 김한수(8회3점.이상 삼성) 안경현(5회1점) 우즈(8회2점.이상 OB)

▲잠실

한 화 1-5 L G

▲수원

쌍방울 9-7 현 대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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