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지난 13일 개막된 아비뇽 문화제 한국축제가 현대적 배경속에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면서 한국의 전통예술이"하늘과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 춤과 타악,판소리가 교운을 이루고 있다"고 15일 평가했다.
르 몽드는 이날 아비뇽 근교 절벽 노천극장에서 막을 올린 한국축제 개막공연이 갑자기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면서 "시나위 굿의 주술때문에 비가 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르 몽드는 큰 소리를 내는 북춤이 단순히 큰 소리만은 아니며 '미친듯한 리듬으로 인간의연주 가능성의 한계'를 나타내는 악곡이며 '온몸을 통한 생명의 음악'이라고 평가.이 신문은 이매방의 승무를 '성스러운 타악기와의 대화를 전달하려는것'으로 묘사하고 "온몸에 축적된 에너지가 춤을 통해 숭고한 손주위로 번지고 북채를 통해 밤으로 퍼지는 음악이 되고있다"고 경탄했다.
또 안숙선의 판소리가 전곡이 아닌 발췌부분만 소개되는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그러나 대사와 창에는 '섬세한 가운데 멋진 빈정거림'이 들어있으며 "목소리와 얼굴표정, 그리고 관객들과 공유하는 웃음에는 우주가 들어있다"고 르 몽드는 지적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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