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법개정으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선출할 뿐 아니라 학교발전기금 운용, 학교운영의주요사안 등을 심의하는 학교운영위원의 활동이 교육자치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특히 최근 치러지고 있는 대구.경북의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과정의 주공략 대상인 학교운영위원장 가운데 일부는 각 후보들의 잇단 개별접촉 요청을 거절하느라 곤욕을 치르는가하면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적지않은 잡음을 낳고 있다.
교육위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성주출신 한 인사는 "선거인단으로 뽑힌 학교운영위원장이 표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했다"며 "실제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금권선거에 실망해 불출마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경북교육감에 출마하려던 한 인사는 금권.관권선거 등 후보들의 과당경쟁 중단을 촉구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었다.이 가운데 이해찬교육부장관이 16일 오후 경북대에서 학교운영위원과 학교장 등 2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 과열.혼탁양상을 띠고 있는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김연철대구시교육감은 이날 "교육부가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을 유도하기위해 이의 구성 여부에 따라 방과후 교육활동 지원비를 차등 지급케 한 것은 문제"라며 "학운위가 없는 사립학교에도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이장관에게 건의했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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