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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철회 정상조업

경북대병원 노조가 16일 파업을 철회한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현대자동차노조가 16일 정상조업에 복귀하는 등 지역 노동계의 잇단 파업사태가 급속히 안정을되찾고 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당초 파업 예정시간을 1시간 가량 넘긴 16일 새벽 1시까지 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임금동결, 구조조정시 고용안정 노력 등에 극적 합의함으로써 파업 결정을 철회했다.

경북대병원 노사협상이 임금을 동결하는 수준에서 원만하게 해결됨에 따라 이후 영남대병원, 동산의료원 등의 임단협 역시 순조롭게 타결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노조는 16일 새벽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회사측과 마지막 협상을 시도하기위해 무기한 파업을 일단 철회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한국통신 노조의 경우 서울본부 근로자 3천여명은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인데 반해 대구·경북지역 근로자들은 전원 업무에 복귀,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산 진량공단내 동원금속 노조도 15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한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5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지역 단위노조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집회를 갖고 대구시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16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8개 노조 조합원 1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경찰은 15일 집회에 참가한 근로자들이 가두행진 당시 도로를 점거하는 등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주동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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