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뉴기니 북부 해안 마을에 해일이 덮쳐 1천~2천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조대원들이 19일 말했다.
17일 밤(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0에 달하는 두 차례 강진이 태평양 해저에서 발생한데 이어 높이 10m의 거대한 해일이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쪽으로 8백㎞떨어진 웨스트 세피크주 아이타페항 부근 해안을 강타, 이 지역 7개 마을을 폐허로만들었으며 19일 현재 6백구의 시체가 수습됐다고 구조대 관계자는 전했다.
아무런 사전 징후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이번 해일로 아이타페항 부근 마을 1만여 주민중적어도 6천명이 집을 잃었으며 수천명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 아이타페 가톨릭 교회의 한 관계자는 30㎞에 달하는 해일 피해 지역 해안에 널려 있는 시체들이 뜨거운 날씨로 급속히 부패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매장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 실제 사망자 수는 2천명에 달할 지 모른다고덧붙였다.
빌 스케이트 파푸아 뉴기니 총리는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해일 피해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제사회의 구호품이 20일부터는 현장에 도착하도록 조치할것이라고 덧붙였다.가장 먼저 구호작업에 나선 호주 정부는 수송기를 동원, 피해 현장에 식료품과 의약품을 공수하고 있다.
미 텍사스주로 밀입국하려던 멕시코인 최소한 40명도 국경지역에서 탈수증세로 사망, 텍사스 혹서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고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멕시코당국은 방송을 통해 국경지역의 이상고온으로 인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미국경수비대는 탈수증세를 보이는 밀입국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통을 추가로 준비했다.텍사스주에서는 지난 5월말부터 최고 44도C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50년래최악의 가뭄으로 지금까지 15억달러에 달하는 농작물. 가축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방글라데시를 강타하고 있는 홍수로 82명이 사망하고 8백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나앞으로 더 나쁜 상황이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정부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현지 신문들도 이날 3개 지역에서 사망자 10명이 추가로 발생, 지난 1주일에 걸친 홍수로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하고 전국적으로 8백만명 이상이 임시대피소나 구호소에 수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자나 이재민의 수는 현재 교통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인 피해지역에 구조반이 도착한 뒤에야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글라데시 기상청의 아샤드 호사인 국장은 갠지스강의 범람으로 즉각적인 구조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도와 네팔쪽의 상류에서 계속되는 계절성 장마에 엄청난 홍수가 겹쳐 갠지스강 유역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쿰티江의 제방 90여m가 유실돼 동부 코밀라시의 일부 지역이 물에잠겼으며 인구 9백만명인 수도 다카에서도 부리강가, 투락, 시탈하이야등 3개의 강이 범람해저지대가 수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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