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막판 노사협상 결렬로 노조가 초강경투쟁을 선언하자 회사가 임시휴업 조치를 내리는 등 현대자동차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0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가진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가 삭발식을 갖는 등강경투쟁에 들어갔고 이에 맞서 회사측은 21~23일 3일간 임시휴업조치를 내렸다.노조는 협상결렬 후 조합사무실 앞에서 김광식위원장 등 노조간부 5명이 삭발식을 갖고 김위원장은 몸에 쇠사슬을 감고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정리해고 대상자 1천여명도 사내에서철야 텐트농성에 들어갔다.
또 정갑득씨 등 전직 노조위원장 3명은 이날 밤 50m 높이의 주철 주조공장 굴뚝에 올라가무기한 농성에 들어 갔으며 일부 노조간부는 노동계 출신 시의원과 함께 시의회 점거농성을벌이기로 하는 등 강경투쟁에 나섰다.
회사는 노조의 강경투쟁으로 21일부터 정상조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판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1~23일 임시휴업 결정을 내렸다.
이날 하루 회사의 휴무조치에도 불구하고 출근투쟁을 벌인 노조는 조합원 4천여명이 모인오전 집회에서 사측에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한 뒤 옛정문과 소재사업부까지 2㎞에 이르는도로변에 텐트를 치고 철야텐트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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