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도급기업의 비중이 높고 어음 판매대금 회수기일이 전국 평균수준에 비해 늦은 지역중소기업들이 IMF 고금리체제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현금과 유동자금의 흐름을 중시하고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강력한 생존전략을 강구해야할것으로 지적됐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춘근 산업경제실장이 최근 낸 'IMF시대의 지역 중소기업 발전과제'논문에 따르면 지역별 광공업의 중소기업 비중은 96년기준 대구가 사업체수에서 전국 2위(99.5%), 종사자는 1위(85.8%), 생산액 1위(75.6%), 부가가치는 2위(74.5%)였다.반면 경북은 사업체수 14위(98.1%), 종사자수 13위(59.1%), 생산액 13위(39.2%), 부가가치 13위(39.7%)로 중소기업이 광공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구보다 크게 낮았다.또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은 96년 기준 3천8백50만원으로 전국 평균 6천만원보다 크게 적었으나 경북은 전국평균보다 많은 6천4백만원이었다.
중소기업의 구매대금 결제방법은 어음결제가 대구·경북이 35~36%로 전국 평균수준보다 낮지만 외상결제비중은 전국평균보다 크게 높은 33~35%나 됐으며 어음 판매대금의 회수기일역시 대구가 1백45.9일, 경북 1백38.8일로 전국 평균 1백36.2일보다 늦었다.
이에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은 IMF 고금리체제에서는 무엇보다도 현금과 유동자금의 흐름을중시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등의 강력한 생존전략을 강구해야하며 특히 상장기업은 기업경영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가들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할것으로 지적됐다.이춘근 실장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인터넷 거래를 통해판매망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있어야한다"며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와 상설 전시판매장 건립등 종합지원체제도 빨리 뒷받침돼야할것"이라 주장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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