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엄지발가락 관절 등에 격렬한 통증을 몰고 오는 통풍(痛風)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혈액속에 요산(尿酸)이 과다 축적돼 계속 재발하는 관절 질환.
달리 신통한 치료법이 없고 습포나 안정요법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자연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다 방치하면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환자들을 끊임없이 괴롭힌다.통풍의 발생빈도는 인구 1천명당 1~3명 정도로 95%가 남자에게서 발병하고 기름진 음식을많이 먹고 과음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므로'잘 먹고 잘 마시는 남자'에게 찾아오는'부자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증상=통풍은 흔히 신체의 다른 부분이 건강한 상태일때 갑자기 발생하는데 주로 30~40대남성에게 많다. 다리와 엄지발가락 관절 등이 퉁퉁 붓고 걷기조차 힘들어지며 밤에 특히 통증이 매우 심하다.외상, 수술, 음주, 과식, 감염, 운동후에 이같은 급성 관절염이 자주 반복되고 때로 콩팥에 요로결석이 생기기도 한다.
▲발병원인=한방에서는 신체 노화나 체질 허약, 비만,고혈압,과음, 어혈(瘀血)과 습담(濕痰)과 같은 노폐물의 체내축적, 고량진미의 과다섭취,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설명한다.▲한방치료=대증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과음, 과식을 피하는 절제된 생활과 담백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그러나 통풍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 만으로 증세를 완화시키기 어려우므로 환자의 증상 및 체질에 따라 소염,진통 작용을 하는약물을 쓴다.
간혹 통풍이 빈발하는 관절 근처의 혈을 자극해 진통,소염,해열효과를 유도하는 침과 뜸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보편적인 치료법이 아닌데다 자칫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주의를 요한다.
▲예방법=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 과음, 과식을 삼가고 운동으로 살을빼야 한다. 또 요산을 많이 만들어내는 음식인 동물의 내장(간, 곱창 등),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베이컨 등을 피하도록 한다.
수분 부족으로 통증이 심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과로나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도움말: 광덕한의원(053-255-2339) 이규현 원장) 〈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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