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찰청 김정무 전산통신 담당관

대구지방경찰청 김정무 전산통신담당관(56.경정)은 경찰의 전산통신 무선 분야에서 자타가공인하는 1인자다.

서울경찰청을 제외하면 전국 지방경찰청중 대구경찰청에 가장 먼저 설치된 '신고즉응체제'로 불리는 범죄신고망 현대화 작업도 김담당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경찰내부의 평가다.

신고즉응체제란 112지령실로 신고가 들어오면 상황판에 범죄발생 지점이 나타나고 그 지점을 중심으로 경찰배치 및 도주로 차단등에 관한 정보가 한눈에 나타나는 것.

김담당관은 현재 경찰 무전을 VHF에서 디지털 공용통화방식인 UHF로 바꾸는 작업의 실무를 맡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일반인들이 경찰 무전을 도청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대구경찰청이 현재 추진중인 작업은 순찰차의 정확한 위치 및 임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차량용 컴퓨터(MDT)와 차량자동위치표시장치(AVL)체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컴퓨터 마인드가 뛰어나 경찰의 방범컴퓨터망 구축 의욕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종태청장도 "김담당관은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인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에 도입된 무선장비는 모두 그의 손을 그쳤으며 다른 정보기관들도 능력을 높이평가하고 있다. 지난73년 현재 민방위대 전신인 민방공 창설 때 경사로 경찰에 특채됐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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