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창원 현상금 "5천만원" 사상최고

탈옥수 신창원의 몸값이 치솟았다.

경찰청은 21일 신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신고나 제보를 한 사람에게 포상키로한 현상금을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올려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5천만원의 현상금은 서울 요지의 20평대 아파트 전세값에 해당되며 경찰이 이제까지 내건최고의 액수다.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범도 5천만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으나 그 내역을 보면 내무장관 2천만원, 경기도지사 2천만원, 경찰 1천만원으로 당시 순수하게 경찰의 현상금은 1천만원을넘지 않았다.

또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사건, 개구리 소년사건 당시 경찰은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의현상금을 걸었었다.

그러나 정작 몸값을 높인 이유는 신의 검거작전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의 불안이 가중될뿐만아니라 막대한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는 점등을 고려한 경찰수뇌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일선 수사관들은 신이 그간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훔친 돈을 물쓰듯 하며 다방이나 유흥가 여종원들에게 환심을 사 동거하는 수법으로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결정적인제보나 신고 없이는 검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거액의 현상금이 신과 그를 은닉해줄 여자와의 연결 고리를 끊는데 기여할 것으로 경찰은기대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