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폭락세였던 채소·과일 가격이 급등세로반전했다. 시장 반입량이 크게 감소한 때문.
배추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값이 폭락세였으나 23일 서울 가락동 등 도매시장에서는 상품 5t한트럭(3천포기 전후) 당 2백80만원까지 값이 뛰었다. 경락가는 지난달 말에는 90만~1백만원까지 떨어진뒤, 이달 초 1백20만원대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랭지 배추는 무려 2백70만~3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는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가 5t 트럭당 80만~1백만원, 고랭지 무는 1백만~1백50만원대를유지, 지난달 보다 20% 정도나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도 반입량 감소에다 일부 산지에서의 줄기 마름병 피해로 가격이 뛰고 있다. 23일 가락동 시장에서는 성주 참외 상품이 15kg 상자당 상품 1만7천~2만2천원에 경락돼 작년 이맘때보다 4천원, 지난달 말 보다 5천~6천원이나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고령 수박 상품도 8kg짜리가 지난해 이맘때 보다 1.5~2배 오른 1만~1만2천원에 경락됐고,소매점에서는 6~7kg을 넘으면 1만원을 웃돌고 있다.
농산물 공판장 관계자는 "해마다 하우스산에서 노지산으로 바뀌는 시점과 장마철엔 과채류가격이 다소 오르지만, 올해는 가격 상승폭이 예년 보다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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