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1백10일 정도 남았다. 수험생에겐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기. 여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수능 성적에 분수령이 된다. 그만큼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시기. 고교진학지도 교사와 대구 일신학원의 도움말을 들어보자.
▨자신감과 변화에 대한 확신
힘든 수험생활을 지탱할 수 있게 하는 특효약은 계획한 학습량을 실천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이다. 따라서 방학동안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가 실천하지 못해 자신감까지 잃게되면곤란하다.
1학기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해서도 안된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학업성취 정도와 현위치를알아보기 위한 연습에 불과하기 때문. 그리고 수능시험 성적이 모의고사 보다 20~30점 높게나오는 학생이 매년 30% 정도나 되기도 한다.
성적 변화는 끓는 물과 같다. 학습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물이 끓듯 비약한다. 비약의 순간을 맞기까지의 노력이 고되지만 비약의 희열이 고통보다 몇배는 달다.
▨교과서와 취약과목 집중공략
진학지도 교사와 입시 전문가들은 여름을 교과서와 취약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기간으로 삼도록 권한다. 교과서는 기본 개념과 원리, 학습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침서. 따라서교과서를 무시하고 문제집 풀이에 열중해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 기초가 약한 수험생일수록 교과서에 충실해야 한다.
방학은 또 평소 모의고사 등에서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복습보다는 예습
수능시험은 암기한 지식을 단순하게 묻기보다 통합적 사고, 창의력, 상상력, 응용력 등을 테스트한다.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예습이다. 내일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봄으로써 무엇을 배워야 하고 무엇을 모르는가를 감각적으로 느껴보자. 그런 뒤 수업시간 선생님 설명을 듣고 발표와 질문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면 수업시간이 흥미진진해질 것이다.예습은 충격요법과 비슷하다. 미리 고민해 충격을 받았던 문제는 오래 기억되기 마련. 일신학원 윤일현 진학지도 실장은 "복습위주 학습은 과거 학력고사 시절에나 적용되던 구태의연한 학습방법"이라고 잘라 말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4당 5락'이란 말이 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것. 그러나 이는 공부를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두뇌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자야한다.
고3병의 주범은 만성피로와 불안감이고, 이는 대개 수면부족에서 온다. 얼마나 오래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집중해서 생산적으로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 활기찬 생활과 폭발적인 집중력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에서 나온다는 점을 반드시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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