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시인 윤동주·불세출의 장군 계백. 이들을 다룬 장편소설 '아름다운 남(男)'(정민미디어 펴냄)과 '계백'(산하 펴냄)이 출간돼 IMF에 찌든 독자들의 여름나기를 한결 수월하게하고 있다.
작가 노을씨의 장편소설 '아름다운 男'은 한국인의 가슴에 가장 깊이 각인돼 있는 시인 윤동주의 삶과 사랑,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죽음을 그린 서사시라 할만하다.
작가 윤동주는 명성에 비해 그의 삶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않다. 일제시대를 살다간, 조국을 사랑했던 고뇌하는 젊은 지성인이었다는 정도다. 작가는 각종 자료를 섭렵해 섬세하고부드러운 감성을 지닌 한 문학도가 조국을 위한 투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경남 하동출신인 노을씨는 장편소설 '열도만가'등을 냈다.
소설가 이원호씨의 장편역사소설 '계백'(전5권중 1권 출간)은 5천 결사대와 함께 황산벌에서 전멸해 백제 역사의 대미를 처절하게 장식한 계백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계백은 결사대에게 말한다. "옛날 월왕 구천은 5천 군사로 오나라 70만대군을 물리쳤다. 너희들은 마땅히 죽기를 분투하여 국은에 부답하라". 한국인의 기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이씨는 "한·중·일 3국의 백제관련자료들을 검토해 용장 계백의 짧은 인생을 기록에 살을붙여 재구성해냈다"고 밝히고 있다. 즉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서기 660년(의자왕 20년)에 멸망할 때까지의 계백의 일생을 중국 남부지방의 백제령, 일본등 동아시아를 아우르는웅대한 스케일로 그려내고 있는 것.
이씨는 장편소설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 '영웅의 도시' '유라시아의 꿈'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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