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앞으로 110여일…영역별 준비 전략

수능 1백10여일. 영역별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대구지역 고교 및 일신학원 교사들로부터 대비 전략을 들어보자.

▨언어 영역

지문이 인문·철학·과학·사회·예술·문학 등 다양한 글에서 출제되므로 폭넓은 독서가중요하다. 하지만 읽어 본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리라 기대하기도 어려운 일. 때문에 생소한지문이 나오더라도 곧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독해 원리와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비문학적인 정치·경제·사회·과학·예술 등 지문은 상당수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한다.그러나 분석적 자세로 차분히 읽으면 지문 속에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지문을 읽을 때 문단과 문단의 연결, 문장과 문장의 호응관계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문학작품과 비문학 문장을 통합적으로 이해·사고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방학동안 교과서를 다시 한번 정독해 두자.이철호(정화여고 교무부장)

▨수리탐구1

종전에는 흔히 접해보지 못한 교과서 외의 문제들이 대부분 출제되었으나 지난해부터 교과서내의 내용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98학년도 평균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10점 정도(상위50%) 높아졌고, 99학년도는 또 10점 이상 더 높아지도록 출제될 예정. 따라서 수학에 자신없는 학생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며, 소홀히 하는 단원도 없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은 쉬운 문제집을 택해 단원별로 개념 정리 및 원리 이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적극적 도전적 자세로 답을 보지 말고, 끝까지 혼자 해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권용근(경덕여고 3학년 부장)

▨수리탐구2

과목간 통합문제 뿐 아니라 과목내 단원별 통합 문제도 출제되고 있다. 고교 과정에 없더라도 중학교나 초교에서 학습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1백10여일을 앞두고 전체적 흐름을중시하며 교과서를 다시 정리하자.

과학탐구는 통계·그림·도표·실험의 방법·결과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여러 자료를 해석·추리·유추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사회탐구의 통합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과목 각각에 대한 기본적 개념·원리, 주제별 핵심내용 등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이때 지엽적 내용에는 구애받지 않는 것이좋다.

교과서의 연구 과제를 해결하면서 각종 지도·통계·삽화 등 내용을 분석하고 단일 교과의단원간은 물론이고 인접 교과에서 유사성을 찾아 보는 공부도 중요하다. 김창원(경상고 교무부장)

▨외국어(영어) 영역

외국어 공부는 경험 학습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새로운 지문을 경험하여 감각이 무디어지지않게 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 모르는 단어나 숙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지 말고, 문맥 속에서뜻을 유추해 보는 연습을 해야한다.

최근의 출제경향은 실제 상황에서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의 측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듣기·말하기는 가지고 있는 문제집을 활용하여 회화의 기본적인 예문들을암기하면 도움이 된다. 올해는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투자한 만큼 반드시 점수로 연결되는 과목이다. 영어 공부는 하루도 걸러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윤일현(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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