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얀마 野지도자 수지여사 여행제한 해제 군부와 대치

미얀마 군부의 여행제한조치에 맞서 노상에서 5일째 군인들과 대치하고 있는 야당 지도자아웅산 수지 여사〈사진〉는 아직도 건강한 상태라고 서방의 한 외교관이 28일 밝혔다.이 외교관은 군부의 허락아래 이날 아침 그녀의 주치의 2명이 차안에서 군부와 대치중인 수지 여사를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야당인 민족민주동맹(NLD)은 수지 여사가 타고 있는 차안에 준비된 식량과 음료수가 이제는 거의 바닥난 상태라면서 군부는 수지 여사의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그녀가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LD을 이끌고 있는 수지여사는 지난 24일 지지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수도 양곤을 떠났으나 양곤에서 북서쪽으로 26㎞ 떨어진 지점에서 군부의 저지로 차에 고립된채 5일째 노상에서 군인들과 대치중이다.

수지 여사는 이달에만 모두 3차례에 걸쳐 양곤을 벗어나려 시도했으나 번번히 군부에 제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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