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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혹파리 방제단 北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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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강산에 확산되고 있는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산림청 관계자 등으로 방제단을 구성, 북한에 파견키로 하고 84억원의 관련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국립공원관리공단 엄대우(嚴大羽)이사장은 이날 "최근 북한 이성덕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만나 금강산의 솔잎 혹파리 피해문제를 논의했다"며 "정부측에 북한의지원요청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실무진 6명과 함께 곧 북한을 방문, 피해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도 "북한의 금강산 지구에 솔잎혹파리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 남북 공동방제를 추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라며 "최근 통일부가 주관이 돼 관계부처실무검토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90년 경상도 일대에서 발생, 북상하기 시작한 솔잎혹파리가 95년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지역으로 번진데 이어 최근 3년동안 이미 금강산을 포함한 백두대간 일원으로 확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밝혔다.

산림청은 이미 지난 5월 금강산과 인접한 강원도 고성지역에 대한 항공촬영자료와 솔잎혹파리 확산속도(연간 8㎞) 등의 자료를 종합, 금강산 전체면적 5만ha 가운데 1만ha가 이미 피해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을 마쳤다.

이에 앞서 강원도 고성군은 정부 차원, 또는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금강산지구에 대한학술 및 솔잎혹파리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북한과 공동 방제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원도와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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