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현대컵 K-리그- 중위권 확보 혈전 예고

5일 프로축구 전남-대전전

프로축구 전남과 대전이 5일 광양구장에서 중위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한판승부를 벌인다.1일 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10대스타 대결에서 동갑내기 이동국(19·포항)에게 1득점, 1어시스트를 내줘 무릎을 꿇은 김은중(19)은 정상컨디션을 회복하고 본격출격에 대비하고 있다.현대컵 정규리그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대전은 '김은중카드'를 내세워 연패의 늪에서벗어나 중위권 진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목적으로 총력전을 펼 작정이다.

최근 필리핀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 예선에서 3골을 기록한 김은중은 뛰어난 순발력과 유연성으로 상대진영을 헤집고 다니다 골을 터뜨리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국가대표감독 물망에 오른 허정무 전남감독은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용병술과 전략구사, 매너등 다양한 장점을 선보여 '감독0순위' 티켓을 따낸다는 심산이다.지난달 25일 LG를 3대2로 꺾어 기세가 오른데다 2일 우천으로 부산과의 경기가연기되는 바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세인 대전을 제물로 상위권진출을 노린다는목표다.

허정무 감독은 "특정선수를 내세우기보다 전체 11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생각"이라며 "대표감독 자리는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대전의 김기복 감독은 "신세대 김은중이 몰고온 분위기를 살려서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팀컬러를 일신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의 사기도 그 어느때보다 좋아 멋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경기일정

△5일 전남-대전(오후7시·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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