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경선에서 한나라당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 된 반란표를 던진 의원들은 누굴까.한나라당은 4일 의장 경선에서 최소한 10표이상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자체분석되자 의심이 가는 의원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내며 "고정간첩은 당을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여의도 당사주변에서는 "누구 누구가 배신한 것 같다"는 의혹의 눈초리와 함께 구체적인명단까지 나도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국회의장 경선 당일 의심을 살만한 행적을 했거나, 그동안 사정기관에 큰 약점이 잡힌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이 우선적으로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박준규(朴浚圭)의장과 공적이든, 사적이든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당사자와 측근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영남권의 J, K, P, 또다른 P의원과 중부권의 R, H, L, P의원, 전국구인 L, K의원 등의 이름이 '반란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심증만 있을 뿐 구체적인 물증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에따라 당내에서는 '마녀사냥'이라는 비난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이날 열린 의총에서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먼저 나서 "배신자는 당을떠나라"고 주장, 당내의 '불신'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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