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기업 대부분 수시채용

외국기업에 취업하려면 부지런히 채용정보를 모으고 현재 그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자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취업전문지를 발간하는 인턴사가 최근 국내기업의 채용 억제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있는 외국기업의 채용방식을 파악, '외국기업 입사전략 7계명'으로 정리해 내놓았다.인턴사는 지난달 한달 동안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주요 외국기업 1백80개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규모와 채용방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6일 전했다.

첫째 외국기업은 거의 대부분이 수시 채용방식을 택하고 있다. 평소에 관심있는 외국기업에전화를 자주 걸고 신문.잡지광고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

둘째 PC채용이 크게 늘고 있다. PC통신의 외국기업 취업정보(천리안 JOBHT, 나우누리JOBHUNT, 유니텔 JOBHUNTER)등을 지속적으로 검색해야 한다.

셋째 이력서를 미리 받아두고 그 중에서 충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날을 잡아 관심있는외국기업을 돌며 이력서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넷째 대기업 출신 경력자를 선호한다. 외국기업은 직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며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시절을 보낸 3~5년차의 경력자를 채용하면 교육비용까지 절약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그림자 채용이 의외로 많다. 채용전문업체에 의뢰하거나 주요 대학에만 추천서를 보내는 방식 등을 통해 몰래 채용을 실시한다.

여섯째 사내 추천을 상당히 선호한다. 외국기업은 국내 구직자들의 직무능력과 신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채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외국기업에다니는 선배나 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잘난 사람을 좋아한다. 외국기업들에게 '겸손은 죄악'이다. 무조건 잘난척하라. 최대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한편 인턴사는 이번 조사결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외국기업은 한국까르푸가 이미 알려진대로 1천5백명의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앤더슨컨설팅, 보스턴컨설팅 등 일부 경영 컨설팅업체와 제약업체, 생명보험회사 영업직 등 소수에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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