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3개 신협 또 영업정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달간 대구에서만 14개 신협이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돼 신협 조합원들이 크게 불안해하고있는 가운데 효목(이사장 박종대.동구 효목동)과 서부(이사장 김재복.서구 내당2동) 신암4동신협(이사장 조태만·동구 신암4동)등 3개 신협이 또다시 4일부터영업 정지되면서 예금 인출이 중단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신협외 3개 내외의 신협이 이번주내 추가로 영업정지될 것으로 알려지고있어 부실 신협 정리 회오리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일부터 영업정지된 서부.신암4동신협은 신협중앙회가 실태조사한 결과 누적된 적자때문에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것으로 판단, 1~2개월전부터 감독관을 파견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작업을 벌여왔다.

또 효목신협은 신협의 무더기 퇴출때문에 불안해하는 조합원들의 예금인출이 이어지면서 유동성이 부족, 영업정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달말 영업정지된 무학신협과 4일부터 영업정지된 효목.서부.신암4동 신협은 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가 이번주내 시작될 전망"이라며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을 대지급하므로 고객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3개 내외의 신협이 금주내 추가로 영업정지되면서 신협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부실 신협 정리가 대다수의 우량신협을 보호하기위한 조치인만큼 조합원들이 더이상 불안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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