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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간판걸고 수십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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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채업자가 경주.포항.울산지역에 ○○투자신탁이란 간판을 걸고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거액을 챙겨 달아나는 신종 범죄가 극성을 부리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타인의 등기부 등본을 발급받아 돈을 빌려쓰고 나중에 설정서류를 위조해 주는방법을 써왔는데 등기부등본을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맹점을 이용하고 있다.경주경찰서는 14일 포항에서 ○○투자신탁이란 간판을 걸고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주부들의돈을 끌어들여 수십억원을 챙겨 달아난 사체업자 정모씨(35.경주시 동천동)를 공문서위조 동행사, 사기등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처음에는 친지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면서 돈을 빌려 쓴후 신용이 확실한 것 처럼 소문내 여러 사람을 끌어들여 거액을 챙겨달아 났다는 것이다.

주부 김모씨(45.포항시 죽도동)의 경우 지난 96년 월 4부이자를 받고 4천만원을 정씨에게 빌려 주고 타인의 부동산을 담보설정 받았는데 나중에 등기부등본을 떼어 본 결과 담보가 설정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부 이모씨(40)는 지난해 6월 정씨가 5부이자를 준다기에 5천만원을 차용해 주었다가 떼이는 등 피해자가 10여명에 달하며 피해액도 10억원을 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타인의 등기등본을 발급받아 건물주인이나 토지주인이 채무자가 되고자신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은 설정자가 되도록 깜쪽같이 서류를 위조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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