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 기업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도입한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스톡옵션제가 도입된 이후 이를 실시하고있는 상장사는 제일화재 등 12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개사는 에넥스, 봉신, 유한양행, 제일엔지니어링, 세우포리머, 메디슨, 데이콤, 한국컴퓨터, 동화약품, 동원증권, 동아건설 등이다.
12개사 중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에 비해 현재의 주가가 높아 권리행사시 주주들이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회사는 제일화재(51.0%), 에넥스(41.62%), 제일엔지니어링(1.76%), 동화약품(83.65%) 등 4곳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의 경영풍토가 전문경영인 체제가 아직 미약하고 대주주등 오너들이경영권에 대한 집착이 강한 편이어서 임직원의 잠재주주화를 통한 책임경영 실현 등의 취지로 도입된 스톡옵션제가 정착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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