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가대.경산대.경일대등 2학기 편입생 추가모집

대구효성가톨릭대, 경일대, 경산대 등 지난달말 올해 2학기 편입생 모집을 실시했던 지역대학들이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해 대규모 추가모집을 계획하는 등 학생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83명의 편입생 모집에 나섰던 대구효가대는 모두 1천2백명이 지원했으나 이중 5백19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5백64명에 대해 20, 21일 추가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96년 남녀공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시작한 대구효가대는 군입대 휴학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복학생이 없어 적어도 내년까지 대규모 편입생 모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일대는 5백35명의 편입생 모집에 3백20명이 지원, 2백43명의 합격자를 냈지만 이중 등록인원이 58%(1백40명)에 불과해 2학기 개학할 때까지 후보합격자를 대상으로 추가등록을 받고 있다.

2백93명을 모집하고 있는 경산대는 단지 63명의 합격자 만이 등록, 23%의 등록률을 보여18일까지 5일간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미달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대학 관계자들은 "2학기 등록률이 저조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편입생 모집까지 실패할 경우 대학의 재정위기가 조기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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