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시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90년 시청의 한 부정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심층 추적 기사를 주로 보도하는 주간지 카나르 앙생이 19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당시 재무담당 파리 부시장이며 공화국연합(RPR)의 사무총장이었던 알랭 쥐페 총리(95~97년 재직)가 쓴 편지의 복사본을 공개했는데, 이 편지에는 쥐페총리가 RPR에서 자신의 수석 보좌관으로 있던 필립 마르텔에게 시청내 가공의 일자리를 주고 월급을 제공하는 한편 승진도 시켜줄 것을 추천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역시 RPR 소속인 시라크 당시 시장은 지난 90년 5월25일자로 돼 있는 이 편지에 "이 훌륭한 친구가 처벌돼서는 안된다"고 써넣고 서명한 뒤 자신의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이 주간지는 주장했다.
그 직후 시라크 시장은 마르텔을 시청내 다른 직책으로 승진시켰다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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