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 침체와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대구시와 상의, KOTRA, 지역 중소기업들이공동으로 벌이는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본격화되고있다.
특히 기존의 수출기업들은 물론 내수에 치중하던 지역 소기업들까지 잇따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대구상의는 1차 수출전략화 기업으로 선정한 천일공조산업등 14개 업체의 수출을 위해 상의의 통상전문요원을 23일부터 9일간 중국 칭따오·따리엔에 처음으로 파견, KOTRA 무역관과 현지 시 정부가 추천한 무역상들과 상담을 벌인다.
이들 14개 업체는 특허·실용신안 등을 획득할 정도로 품질 경쟁력이 있지만 내수 비중이높아 수출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 기업들로 상의의 통상 전문요원이 업체들을 대신해 현지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바이어들과 접촉하게된다.
또 구조조정을 위해 유휴설비 매각이나 외국인 투자유치를 희망한 지역 기업들중 2개 소기업을 선정, 이번 중국시장 개척때 거래선을 찾는다.
대구상의 도기만 국제통상과장은 "현지 언어 구사가 가능한 통상 전문요원이 대구상의의 공신력과 인지도를 배경으로 여러 업체들의 제품을 수출상담하기때문에 개별 기업의 시장개척보다 효율적이고 기업의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는 IMF형 시장개척"이라며 "미주·일본지역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KOTRA 대구·경북무역관도 최근 유망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지역에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 23개 중소 수출업체로 대규모 시장개척단을 구성, 23일부터내달 6일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멕시코 4개국을 돌며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인다.
이번 중남미 시장개척단은 KOTRA 현지 무역관의 주선에 따라 참가 업체당 10명내외의 바이어들과 단체 상담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개별상담, 현지시장조사등 활동도 벌이게된다.대구시의 시장개척단은 지난 96년10월부터 유럽 동남아등 6개 권역 22개 국가에 6차례에 걸쳐 1백개 업체를 파견, 총 2억3천1백여만달러의 수출실적(올 6월말 기준)을 올렸는데 대구시는 올 하반기에 해외시장 개척단과 일본투자 유치단 파견등 수출확대및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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