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원금 폭 이견 못좁혀 아마-프로 야구발전위원회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분별한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열렸던 프로-아마야구 발전위원회가 지원금 문제로 이견을 보여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0일 올림픽회관에서 발전위원회를 열었으나 아마측이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프로구단이 고졸 및 대졸선수 계약금의 10%를 해당 학교에 지원해 줄것을 요구한 반면 프로측은 대학을 제외하고 고교에만 계약금의 5%를 지원하는 안을 제시, 양측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KBO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아마 지원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9월8일로예정된 제3차 발전위원회에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프로와 아마야구는 90년대 초반까지 숱한 스카우트 분쟁을 일으켰으나 최근들어 우수선수들이 해외무대로 진출하는 사례가 빈발해 국내 야구의 경기력이 떨어지자 이를 막기위해 대화의 장을 열었다.

그러나 아마측은 선수계약금의 10% 지원안이 관철되지 않는 한 협정서 개정을 비롯한 모든협의를 미루겠다는 자세를 보여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아마협회는 또 오는 12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선발과 관련, 선수선발의주도권은 협회가 쥐고 필요할 경우 우수한 프로선수 몇몇을 요청하겠다고 선수 선발방침을프로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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