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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없는 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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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은 물론 마을까지 온통 뻘에 묻어버린 할머니. 폭우 10일이 지나도 갈 곳이 없는 할머니는 며느리 같은 자원봉사자들이 반찬· 옷가지를 들고오자 북받치는 감정을 어쩌지 못했다.〈21일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우서분교· 朴魯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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