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항공기 여승무원 유방암 많은 이유

제트-래그(항공 여행에 따른 시차)가 여성들 의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의 앤터니 모슨 박사는 21일 랜싯지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인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유방 암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며 멜라토닌의 결핍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멜라토닌은 인체의 생물학적 시계와 연계된 뇌의 송과선에서 생성되며 이 시계가 항공 여행등에 따른 시차로 혼란을 받게될 경우 멜라토닌의 생성이 감소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모슨 박사는 설명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모슨 박사의 이같은 설명은 항공기 여승무원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를 밝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과학자들은 지난 95년 핀란드 항공사의 여승무원들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이 두 배나 높은 것을 발견했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모슨 박사는 일반적으로 교대 근로자와 항공사 승무원 등 일상 생활에서 시차를 많이 겪는사람들은 이같은 이유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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