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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설움 기록으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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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해체의 아픔을 겪은 실업선수들이 내달 2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79회 전국체전에서금밭을 캐기위해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올 1월 해체된 보성 태권도팀 이안호, 김건일, 손원기와 지난해 12월 해체된 대구종금궁도팀의 주해응, 구명기, 김용준.

이들 선수들은 팀해체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해가며 체전을 기다리고 있다.이안호(페더급)는 96, 97 전국체전을 2연패한 국가대표급 선수.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종목사상 유일하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김건일(밴텀급)도 96년 금, 97년 은을 딴 금메달 후보. 96년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딴손원기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벼르고 있다.

이안호는 "협회와 체육회의 지원으로 훈련에는 지장이 없다"며 "소속팀은 해체됐지만대구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종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주해응, 구명기, 김용준도 소속팀은 해체됐지만 이번체전에서 '선수는 기록으로 말한다'는 것을 보여줄 각오다. 이들은 28일부터 제주에 내려가적응훈련을 한다. 지난해 개인 1위였던 구명기(8단)와 주해응(9단)가운데 금메달이 나올것으로 기대되고 단체전에서도 최소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세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체전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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