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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2곳 이사장·전무 53억·25억원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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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경주지청 이기석(李起錫)검사는 26일 포항 북부신협 이사장 전성만씨(58)와 죽도시장상가신협 전무 김진욱씨(58)가 거액의 신협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 이들의 검거에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94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북부신협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60여명의 계열사 직원 명의로 53억원을 대출받아 사업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죽도시장상가신협 전무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 7월까지 전산조작, 명의도용 등의 수법으로 2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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