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카이로APAFP연합 리비아 정부는 26일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마을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기 폭파사건(로커비 사건)의 두 리비아인 용의자를 제3국 재판에 회부하자는 미.영 양국의 제안을 수용했다.
리비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두 용의자를 스코틀랜드법에 따라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는 미국과 영국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지금까지 이들의 신병을 미국이나 영국으로 넘겨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면서리비아를 압박해왔으나 리비아측은 재판의 공정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제3국 재판을 고수, 대립해왔다.
리비아 외무부 성명은 미.영제안을 수용하면서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두 용의자인 압델 바세트 알리 알-메그라히와 라멘 칼리파 피만의 신병을 언제 네덜란드에 인도할것인지, 또 재판은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는 언급치 않았다.
외무부 성명은 그러나 유엔에 대해 로커비사건을 이유로 지난 92년 리비아에 가한 경제 및여행제재조치를 해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배우자가 집 구매…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죄송"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아로마 감정오일로 힐링하세요!" 영주여고 학생 대상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이재명 성남시장 방 옆 김현지 큰 개인 방" 발언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허위사실 강력규탄"
'금의환향' 대구 찾는 李대통령…TK 현안 해법 '선물' 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