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과 수재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로하는 의미의 축제로 봐주면 감사하겠습니다"영천지역 특산물인 포도의 맛과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도축제를 기획한 영천시청 유통특작과 이태곤과장(50·사진).
이과장은 올해 1월 유통특작과장으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포도를 제값을 못받고 넘긴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축제를 열어 판로를 확보하고 홍보키로 했다.이에따라 지난3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5개월여간 동분서주끝에 29일 첫 행사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북부지방 수해와 축제기간 금호강둔치의 외지상인 개방에 대한 지역 영세상인들의 반발을무마시키는 등 어려움도 뒤따랐다.
그러나 이과장은 축제의 의미를 '먹고 마시고 노는' 행사가 아닌 '시름을 달래고 기쁨을 안겨주는'데도 있다는 색다른 소신으로 일을 추진했다.
이번 축제로 자신을 얻은 이과장은 "내년부터는 포도 뿐 아니라 양파 복숭아 배 등 특작물로 축제범위를 넓혀갈 계획"라고 밝혔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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