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일여상 노선구 교장-'학벌'보다 '능력' 중시돼야

"우리 사회는 해묵은 '이론'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은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때 입니다

제일여상 노선구 교장(62)은 "실업계 학생들에게 취업난은 분명히 큰 시련이다 며 "그러나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을 거친 뒤에는 관리직 보다 실업계 출신의 현장 기술 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 이라고 실업교육의 위기론을 일축했다.

노 교장은 경제난이 사회를 학벌에서 능력 중심으로 변화시켜 결국 실업교육 활성화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교장은 "기초 기술을 가진 실업계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대입 전형때'실업계 출신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 며 "할당제는 실업계 학생들이 대학에서 전공을 심화할 수 있고 우수 학생을 실업계 고교에 유치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 이라고 주장했다.현재 수준의 실업교육으로는 고급·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실업계는 취업, 인문계는 대학진학이라는 고정 관념을 버리는 것이 실업교육을 활성화하는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

노 교장은 "실업계 고교 3년, 4년 동안의 대학 교육만으로는 지식·정보사회를 이끌 기술인력을 양성하지 못한다 며 "기술 교육 경우 다른 분야 보다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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