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중도금 3조원규모 대출 재개

3조원 규모의 아파트 중도금 저리 대출이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여 추석자금수요로 비상이 걸린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내집 마련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도금 대출은 지난 1차때보다 대출규모, 대상 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지역업체들이확보할 수 있는 운영자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IMF이후 중단된 신규사업 투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주)우방 2천억원, 화성산업 1천억원, 보성 4백50억원, 동서개발 1백억원 등 총 4천억원의 중도금 대출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업체별로 중도금 대출알선에 나서는 등총력전을 펴고 있다.

우방은 입주예정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함에 따라 10일부터 우리집 도우미를 동원, 1만여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중도금 대출 관련 전화및 방문상담에 돌입했다.

우방은 정부의 중도금 대출 확대로 약 2천억원의 중도금 수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 경영정상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화성산업은 지난 1차 중도금 대출때보다 4백억원정도 증가한 약 1천억원의 중도금을 확보할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입주자 명단 파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대출절차 등을 담은 안내문 발송, 내집마련 설계사를 통한 방문상담, 각종 광고를 통한 홍보 등을 적극펼칠 계획이다.

보성도 2천가구, 4백50억원의 운영자금 확보를 목표로 10일부터 전 임직원이 분양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맨투맨식 상담에 들어갔다.

서한, 동서개발은 중도금 대출 대상 가구를 선정, 대출안내및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한편 이번 중도금은 연 12%의 저리에 3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된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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