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콕토 작·김종석 연출의 모노드라마 '목소리'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연극전용소극장예전에서 공연된다.
'목소리'는 전화기 한대에 매달려 사랑의 좌절을 독백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그린 1인극. 여성은 전화기 한대를 사이에 두고 관객에게는 보이지 않는 미지의 남성과 일상적이고 단절된대화를 통해 너와 나, 혹은 외부세계와 내면세계를 연결, 불안한 관계와 감정을 관객의 상상속에 불어넣는다.
한사람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 그 사랑때문에 좌절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수밖에 없는 여성의모습은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인간의 경직된 사고와 관습, 체면과선입견 등이 우리의 삶과 행동을 구속하고 결국 인간을 파멸로 몰고 갈수 있음을 시사한다.임혜련 출연. 평일 오후7시, 토·일 오후4시·7시. 문의 424-9426.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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