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제조업평균가동률과 출하, 소비 등이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가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과 재고, 도소매판매 등의 감소세가 전달보다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소폭의 등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하강속도는 다소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품출하는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2%나 감소, 지난 68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지난 85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2.9%로 떨어졌다.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1.8%가 감소, 여전히 부진하지만 13%가 감소한 전달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29.2%가 줄어 85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의 감소폭을기록했으나 도소매판매는 16.3%가 줄어 7월의 17.4%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6~7개월 뒤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동월대비 3.3%가 감소, 지난 2월 이후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3월 이후 6개월째 마이너스 3%대에서 소폭의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빠르면 연말께 경기저점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구·경북의 8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1%와 15.2%, 전월보다는 각 7%와 2.3%씩 줄고 제품 출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대구 25.3%, 경북은 16.5% 감소했다.그러나 재고는 대구의 경우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감소했지만 경북은 영상·음향및 통신기기, 기타 전기기계의 수출부진때문에 23.2% 증가했다.건설발주는 대구·경북이 각 1천2백60억원, 8백45억원으로 공공부문의 발주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는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여전히 70%정도 감소한 수준에 그쳤다.〈許容燮·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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