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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무회담

여야는 2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국세청 불법 모금사건에 대해 사실상의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오는 8일부터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준규(朴浚圭)의장 주재로 열린 총무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정국경색을 풀기 위해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전에 영수회담을 갖자는 한나라당 박총무의 제의에 따라 이날저녁 의장공관에서 다시 총무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자민련 구천서총무는 회담을 마친뒤 "국세청을 동원한 선거자금 모금사건에 대해 우리는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빠르면 오늘 오후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총무는 이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부터 공전중인 정기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의했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정기국회 정상화에 여야간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한나라당 박희태총무는 이른바 '판문점 총격요청사건'과 관련, "어제 터져나온 북풍사건은 국기를뒤흔드는 중대한 사건으로 수사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단이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은 수사발표시까지 이를 지켜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회의 한화갑총무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따라 여야 영수회담 개최여부 검토를 청와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구총무는 "여야 영수회담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사과발언 수준에 따라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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