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실업자 중 38%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세대주이며 재산소득이 없고 실업급여도 못받아사실상 가계를 이어갈 방법이 없는 실업자 가장도 20%나 됐다.
이는 경산대 유제술교수(경제학과)가 최근 대구남부지방노동사무소와 서부고용안정센터, 대구인력은행을 찾은 실업자 5백67명을 무작위 추출해 벌인 '근로자의 실업실태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실업자의 연령은 20대가 58.8%, 30대가 29.2%, 40대 7.6%, 50대는 4.4%로 노동시장의 핵심 노동력인 20대와 30대가 88%를 차지해 실업문제가 양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심각함을 보여줬다.
또 졸업후 3개월이상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한 적이 없는 신규 실업자가 14.9%로 나타났으며 전직 실업자중 20대와 30대는 대부분이 정리해고나 휴.폐업때문에, 40대와 50대 실업자는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으로 인해 실업자가 된것으로 조사됐다.
실업자는 가계의 주소득자인 세대주가 38.2%, 부인 8.7%, 자녀 50.3%, 기타 2.8%였다.이들은 23.6%가 가족.친지의 도움으로, 22.1%는 실직이전의 저축으로, 13.1%는 연금.퇴직금으로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며 고용보험에 가입안된 직장을 다녔거나 신규 실업자여서 실업급여를 못받는 사람도 전체의 69.5%나 됐다.
이와 함께 재산소득이 없는 실업자가 79.3%, 재산소득이 있더라도 월 50만원 이하인 실업자가14%로 대부분의 실업자들은 다른 소득원이 없는 상태였다.
특히 가정의 주소득원인 가장이면서도 재산소득이 없고 실업급여의 혜택도 못받는 사람이 전체의20%였는데 이들은 사실상 가계 파탄상태에 이른것으로 추정됐다.
실업자 중에서 취업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 28.9%, 제의를 받지못한 사람이 71.1%였으며취업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이 가장 많은 28.2%, 열악한 근로조건이 21.2%였다.또 취업시 희망하는 임금수준은 50만~1백만원이 69.5%, 1백만~1백50만원은 25.2%로 조사됐다.유제술교수는 "조사 대상 실업자의 13.9%가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을 받고 이들의 60%는 직업훈련이 새 직장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86.1%가 교육비 부담 등 때문에 직업훈련을 안받고있는 만큼 공공직업훈련기관과 대학의 재취업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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