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 아빠가 하늘에서 도왔다고 친구들이 그래요. 생일날 시어머니께서 정성스레 만들어주신찰밥도 먹고 공모까지 당선되다니 너무 행복한 10월이었습니다"
사고로 남편을 잃은 후 겪었던 질곡의 세월을 담담한 목소리로 읊조린 체험기 '변하지 않는 것'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근복씨(48). 오랜세월 모진 풍파에 깎이고 닳은 듯 그녀의 미소속에는세월을 뛰어넘는 깨달음이 담겨있다.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남편없이 애들 키우며 겪은 어려움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어요. 몸이 아플 땐 '나 죽는 건 괜찮지만 이 애들이 고아가 되면 어쩌나' 싶어 또 울었죠.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누구앞에서도 당당합니다"
낮에는 보험회사로, 밤에는 '한양막창'으로 출근하면서 쫓기듯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씨.하지만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기에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돈많고 팔자편한 사모님으로오해할 때도 있다고.
"젊었을 땐 어려웠지만 이젠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시는 시어머님, 어려운 환경에서도 엇나가지않은 아이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처지에 빠진 분들도 저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을겁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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