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1대학장 강병기

"고교 졸업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위기 까지 겹쳐 대학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대학이 교수와 학교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지금은 수요자인 학생중심의 새로운 체계를 필요로 합니다"

강병기 구미1대학장(66)은 또 교육시장의 개방으로 외국대학과 맞서야 하기 때문에 국제경쟁력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또다른 중요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실질적 산학협동추구는 전문대가 앞으로 나갈 방향입니다. 잘 가르치는 것 뿐만아니라 '실용'으로 연결하는 중간매개체 역할이 대학의 책무입니다"

강학장은 현장실습과 같은 명목적인 산학협동을 뛰어넘어 기술개발, 특허획득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현장에도 대학이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역사회의 욕구에 부응하는 것 또한 대학의 사명입니다. 주부를 비롯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재교육 및 재취업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구미1대학을 지역대학(Community College)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강학장은 "IMF 경제위기이후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직업 재교육과 실직자 재취업 훈련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학장은 또 "캠퍼스와 각종 시설물이 어느정도 갖춰졌기 때문에 조경공사, 사이버휴게실(현재 4곳) 확대 등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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