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단독 2위 나래에 98대88 완승

현대 다이냇이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외인구단' 나래 블루버드를 3연패의늪에 빠뜨리고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클리프 리드가 1백 블럭슛을 달성한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2연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유도훈(7점, 3어시스트)이이상민의 공백을 잘 메우고 조니 맥도웰(40점, 15리바운드)이 데릭 존슨(22점, 5리바운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데 힘입어 조직력 부재의 나래를 98대88로 제압했다.

현대는 이로써 3승1패를 기록, 선두 대우 제우스를 반게임차로 추격했고 나래는 1승3패가 돼 8위로 추락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홈팀 기아가 이날 2개의 블럭슛을 추가해 정규리그 통산1백1 블럭슛을 기록한 리드(25점, 1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삼성 썬더스를 80대69로 꺾고 2승1패를 마크, LG 세이커스, SBS 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승2패로 7위.

리드의 1백블럭슛 돌파는 찰스 메이컨, 알렉스 스텀, 제이 웹에 이어 4번째.

현대는 이상민, 추승균의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로 팀전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도훈이 맥도웰과 원활한 콤비플레이를 펼치고 재키 존스(22점, 19리바운드)가 골밑을 잘 받쳐 낙승했다.

반면 나래는 토니 해리스(28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가 분전했을 뿐 허재(9점), 양경민(9점), 김승기(10점) 등 국내주전들이 3점슛을 난사하고 골밑싸움에서 크게 밀려 2쿼터 이후 계속 끌려다녔다.

17일 전적

기 아 80-69 삼 성

(2승1패) (1승2패)

현 대 98-88 나 래

(3승1패) (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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