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상위권 학생 논술이 변수될듯

18일 치른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떨어짐에 따라 입시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논술성적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진학지도교사,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시험 문제는 상위권(3백50점이상)과 중.상위권(3백~3백50점) 수험생의 변별력이 떨어져 학생부.논술.면접 등이 변별력을 결정짓는 주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9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치는 대학은 전체 1백84개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등 34개교로 논술성적 반영비율은 대학별로 2~40%로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대학별로는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2~5%, 연세대 4.14%, 고려대 10%, 경북대 3.75% 등이다.유형별로는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북대 등이 여러 영역에 걸친 사고력을 평가하는 통합교과형, 서강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은 일반논술형 문제를 출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유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신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이번 수능은 작년 보다 더 쉽게 출제돼 논술이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표적 고전작품, 문학평론, 신문사설, 시론 등을 많이 읽고실제로 써 보는 훈련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고 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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